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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 시설 낙인 '데이터센터' 못짓게 하더니…카카오는 억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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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궁훈·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가  19 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판교아지트에서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대규모 먹통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데일리안 = 민단비 기자] ‘카카오 먹통’ 사태 이후 카카오가 네이버와 달리 자체 데이터센터를 보유하지 않은 것이 널리 알려지면서 시스템 투자에 소홀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데이터센터는 전자파에 대한 우려로 주민들에게 님비( Not   In   My   Back   Yard ) 시설로 여겨져 건립부터 쉽지 않다. 주민들 사이에서 데이터센터에 대한 혐오 정서가 확산돼 온 가운데 최근 데이터센터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정부가 관련 대책을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카카오,  2023 년 첫 데이터센터 완공…“늦었다” 비판 카카오는 지난  19 일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서비스 장애 관련 기자회견’에서 한양대 에리카 안산캠퍼스에  12 만대 서버를 넣은 제1데이터센터를 내년 중 완공한다고 밝혔다. 서울대 시흥 캠퍼스에 짓는 제2데이터센터는  2024 년 공사를 시작해  2026 년 준공될 예정이다. 데이터센터는 서버, 스토리지(데이터 저장장치), 네트워크(통신장비) 등 정보통신( IT )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장비를 한곳에 모아  24 시간 운영하는 시설이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 OTT ), 온라인 쇼핑몰, 배달 플랫폼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IT 기업에 필수적이다. 네이버가 카카오와 비교해 자체 데이터센터 건립에 앞서고 있는 것이 알려지자 카카오를 향한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다. 네이버는  2013 년 강원도에 자체 데이터센터 ‘춘천 각’을 처음 세웠다. 춘천 각은 약 9만대 서버를 운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2데이터센터인 ‘세종 각’은 올해  12 월 완공 예정이다. 이처럼 발빠른 네이버의 데이터센터 건립에는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 GIO )의 공이 컸다. 이  GIO 는 건립에 막대한 비용이 투입되는데도 고객 데이터 보호를 위한 데이터센터 필요성에